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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·· 살아가는 이야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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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  
   섬그늘 (2016-01-15 11:18:39, 조회 : 1375, 추천 : 135)
제목  
   이 아침에 비보를…….
이 아침에 비보를…….


언제부터인가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면 SNS를 통한 일들을 챙긴다.
오늘은 야근을 하는 날이라 늦게 일어나 스마트 폰의 직장 밴드를 열었다.
내 직장의 동료직원의 슬픈 소식이었다.
화물차 제동완해 점검 중 인접선 전동차에 다쳤다는 비보를 접했다.
잠시
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드렸다.
얼마 후 인터넷 최신 뉴스에 그 기사가 올라오고…….


살면서 사고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것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며 살아가고
있는 것은 아닐까?
무사히 하루를 보내면 그것이 너무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
호흡을 하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내 옆에 말 상대가 되어 주는
아내가 있어 감사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교회에 나가 하나님께 울며
기도하며 매달릴 수가 있어 감사하고
모든 일이 감사한 일이지만 전혀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,
내 중심의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하며 회개한다.


참으로
살면서 겪지 말아야 할 일들을 별안간 당하고보면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
경우가 많다.
그래서 폐인이 되기도 하고 극단적인 생각으로 생을 마감하기도 하지만
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드릴 때 하루가 활기차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겠는가?


사고 직후는 여러 가지 조사 등으로 분주하고 바쁘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잠시 두 손을 모으고 기도드린다.
사람과 죽음은 어찌 내 손에 달렸겠는가?
모두가 하늘에 달렸다 하지 않았는가?
조속한 쾌유를 빌며 오늘도 감사하며 야근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.


2016. 1. 15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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